2019년, 처음 맡겨주셨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나이를 먹어갔고,
우리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7년입니다.
약 시간, 식사, 산책, 야간 호흡 관찰까지. 한 아이의 하루를 빈틈없이 살핍니다. 1:1에 가까운 케어 비율.
입소 전 강아지와 보호자 양쪽 모두 상담합니다. 다른 아이들과의 합, 복용 약, 지병을 함께 봅니다.
마지막 순간, 옆자리를 비우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도착할 때까지 우리가 함께합니다.
7년간 신뢰를 쌓은 동물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정중히 모십니다. 그 후의 시간에도 잠시 곁에 머뭅니다.
야간 케어와 숙박.
잠드는 시간까지, 깊은 새벽까지
곁을 지키는 곳.
낮의 시간.
산책과 햇볕과 친구가 있는 곳.
천천히 걷는 길.
나이 든 아이에게 낯선 운전기사·낯선 차는 큰 부담입니다.
저희는 3대의 전용 차량으로, 익숙한 케어팀이 직접 보호자님 댁 앞에서 아이를 모시고 옵니다. 도착부터 입소까지 한 사람의 손에서 이어집니다.
회원 우선 입소, 24시간 상담, 월간 케어 리포트, 전담 케어팀 지정. 정원이 한정되어 회원 수를 제한합니다.
입소하지 않은 아이도, 마지막 며칠을 함께합니다. 야간 동행, 병원 이송, 장례식장 연결, 보호자 정서 케어까지.
오지 못하는 아이를 위해 우리가 갑니다. 약 투여, 산책, 임종 직전 야간 동행. 보호자 출장·여행 시에도.
매일의 하루를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천천히 적습니다.
화려한 광고가 아닌, 그날 아이가 어떻게 지냈는지의 기록입니다.
2019년 가을, 처음 맡겨주셨던 아이는 그때 여덟 살이었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열다섯 살이 되었고, 여전히 우리와 함께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 보호자님이 출근하시는 날이면 우리 차가 댁 앞에 서고, 아이는 익숙한 손에 안겨 차에 오릅니다. 차 안에서 모차르트가 작게 흐르고, 23분 후 건대 하우스에 도착합니다.
7년 동안 우리가 배운 한 가지가 있다면, 노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곳이 아니라 익숙한 시간이라는 사실입니다. 같은 사람, 같은 차, 같은 음악, 같은 침대. 그 익숙함이 약보다 효과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2019년, 처음 맡겨주셨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하나둘 나이를 먹어갔고, 보호자들은 마지막을 우리에게 맡기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견과 그 마지막을 위한 곳이 되었습니다. 화려한 곳은 아닙니다. 다만 조용하고, 빈틈없고, 끝까지 곁에 있는 곳입니다.
한 분 한 분 정성껏 받기 위해 정원을 늘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리가 없을 때가 있고, 받지 못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
7년 동안 모든 인연은 누군가의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천천히 이어가려 합니다.